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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3일부터 관중 입장 일부 허용…12일 예매 시작

중앙일보

입력

관중 없이 경기하던 잠실구장 모습 [뉴시스]

관중 없이 경기하던 잠실구장 모습 [뉴시스]

전국 야구장 문이 13일부터 다시 열린다. KBO는 11일 "정부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13일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5일 무관중으로 개막한 KBO리그는 7월 24일 중대본의 관중 입장 허용 발표가 나온 뒤 관중석 일부를 개방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유행하면서 8월 23일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이 2단계로 격상됐다. 야구장 관중 출입도 다시 제한됐다.

정부는 그 후 49일 만인 11일, 코로나19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완화했다. 야구장도 다시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BO는 "정부가 최대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지만, KBO리그는 관람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구장별 20%대 초중반 규모로 관람석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BO리그 구단들은 각 예매처를 통해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예매를 시작한다.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전, 창원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전, 부산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전, 대구 삼성 라이온즈-SK 와이번스전, 수원 KT 위즈-키움 히어로즈전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된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만 허용된다. 경기장 방문 시에는 QR 코드 발급 확인을 거치거나 수기로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입장할 수 있다.

KBO는 "방역 당국과 국민의 노력 속에 다시 관중 입장이 허용된 만큼 KBO와 10개 구단은 더욱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해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기로 했다. 철저한 거리 두기, 입장과 퇴장 동선 준수, 육성 응원 제한 등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경기장 내 방역 지침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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