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도심에서 일부 보수단체가 진행한 차량시위가 별다른 충돌 없이 종료됐다. 경찰에 따르면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새한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곳에서 차량 9대 이하가 참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차량집회는 마포~서초, 사당~고속터미널, 도봉산역~신설동역, 응암 공영주차장~구파발 등에서 열렸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이 단체는 지난달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전국 각지에서 차량행진 집회를 하고 있다.
한편 한글날인 지난 9일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는 열리지 않았다. 경찰의 고강도 통제 속 소규모 기자회견으로 끝났고, 별다른 충돌도 없었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 일대에 지난 3일 개천절집회에 설치했던 차벽 대신 울타리를 설치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8·15국민대회비상대책위원회(8·15비대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6~7명 규모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같은날 오후 우리공화당은 정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보수단체 애국순찰팀 회원들도 경기 수원역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서초구 자택 인근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광진구 자택 근처까지 차량시위를 벌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