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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준법감시위 면담서 "대국민 약속 지킬 것"

중앙일보

입력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월 19일 중국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월 19일 중국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들과의 면담에서 "지난번 대국민 사과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부분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준법감시위가 8일 전했다.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은 약 1시간가량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준법감시위 위원들과 면담을 가졌다. 준법감시위는 이번 면담이 격의 없이 진행됐고, 이 부회장이 위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준법감시위는 위원들과 이 부회장이 앞으로도 소통 자리를 자주 마련하기로 했다면서도 이날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월 이 부회장은 준법감시위 권고에 따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사과하고, '무노조 경영 원칙 폐기' 등을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면담 뒤 오후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현장 경영을 위한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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