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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과의 56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연장하기로

중앙일보

입력

한국과 중국이 오는 10일 만료되는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점검하는 모습. 뉴스1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점검하는 모습. 뉴스1

한국은행은 8일 “중국인민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기로 실무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 거래다. 상대국 중앙은행에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 개설하는 개념이다.

한은과 인민은행은 2017년 10월 약 56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통화스와프 연장 계약 규모는 종전과 같은 약 560억 달러로 예상된다. 한은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필요한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7월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의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 19일 한은과 Fed는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연장에 따라 계약 만료 시기는 올해 9월 30일에서 내년 3월 31일로 미뤄졌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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