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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사흘만에 확진자 발생…호프집서 환자 접촉한 교도관 확진

중앙일보

입력

7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포항교도소 정문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구급차량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뉴스1

7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포항교도소 정문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구급차량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뉴스1

경북에서 사흘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교도소에 근무하는 30대 여성 교도관 A씨다.

포항교도소 수형자·직원 코로나 검사 실시

 경북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근무 중 오한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느껴 검사를 받은 결과 7일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달 26일 포항 95번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호프집을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A씨와 접촉한 수형자와 교도소 직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8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포항교도소 측은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수형인 접견과 외부인 출입 등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밀접 접촉자 이외 직원들에게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7일 0시 기준 경북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26명(자체 집계), 사망 60명, 완치 141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47명이 안동의료원 등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대구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137명, 사망 192명, 완치 7038명이다.

포항=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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