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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주택자 홍보하더니…법제처장 자산, 상가·분양권등 100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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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섭 법제처장. 오종택 기자

이강섭 법제처장. 오종택 기자

이강섭 법제처장이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상가 등 100억 원대 자산을 보유했다고 8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이 이 처장의 재산 신고 내용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 처장 일가족의 부동산 자산은 공시지가로 따져도 5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처장의 배우자는 재건축 예정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아파트, 강남구 역삼동 상가 대지·건물 일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상가의 재건축 분양권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역삼동 상가 대지·건물의 절반은 이 처장 딸 명의로 되어 있다.

이 처장은 국회에 "부동산 투기로 인한 가격상승은 거주목적으로 구매하는 실수요자의 부담으로 연결돼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박탈하므로 주택시장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부동산 대책은 필요하다고 본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제출한 바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8월 이 처장을 포함한 9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번에 발탁된 차관급 인사는 모두 1주택자”라며 “1주택은 청와대뿐 아니라 정부부처 인사의 뉴노멀이 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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