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오래]캐주얼 룩으로 멋내기 위한 꿀팁 5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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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오래]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80)

요즘은 슈트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비즈니스캐주얼 룩이 주목받는 시대다. [사진 pixabay]

중년이 슈트를 입어야 하는 상황과 캐주얼을 입어야 하는 상황 중 어떤 것이 더 고민될까? 그래도 한 벌로 된 슈트를 입는 게 덜 고민된다. 슈트를 고르고 흰색의 드레스 셔츠와 넥타이만 입어도 그럴싸한 스타일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캐주얼 스타일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장소와 상황에 따라 입어야 할 스타일이 달라지고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도 고민해야 하고 색상까지 머릿속에 그려두어야 한다. 캐주얼 착장은 비즈니스를 할 경우가 아닌 편안한 일상복으로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요즘은 이런 슈트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비즈니스캐주얼 룩이 주목받는 시대다.

스마트 캐주얼 대표 아이템

◇옥스퍼드 버튼다운 셔츠=스마트 캐주얼 룩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셔츠가 옥스퍼드 버튼다운 셔츠이다. 심플하면서도 깨끗하고 넥타이를 매지 않아도 되는 클래식한 스타일과 캐주얼한 스타일을 경계를 넘나드는 아이템이다.

◇구조화되지 않은 재킷=보통 재킷이라고 하면 슈트와 같은 완벽한 테일러링이 된 상태를 생각한다. 하지만 스마트 캐주얼에서 입을 수 있는 재킷은 슈트에 들어간 구조적인 부자재를 상당 부분 빼고 만들어진 옷이다. 자연스러운 어깨선과 몸의 실루엣을 드러내는 형태의 재킷은 스마트 캐주얼에서 필수 아이템이다. 전통적인 테일러드 재킷의 각지고 완벽한 실루엣은 스마트 캐주얼 룩을 연출하지 못한다. 만약 이해가 어렵다면 완벽한 테일러링 재킷에 치노 바지를 입어보면 된다. 상의와 하의가 거슬리는 대비를 만들어 어색한 룩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 구조적인 형태를 만들어주는 부자재가 빠진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재킷은 면바지의 외형적인 부분과 조화를 이루면서 전체적인 균형을 만들어 준다.

◇치노팬츠=정장 바지 하면 항상 칼주름이 잡혀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치노 팬츠는 잘 다려 입어도 되지만 그냥 그대로 입어도 스마트 캐주얼 룩을 만들 수 있다. 면바지의 특성상 착용감도 좋고 캐주얼과 스마트캐주얼의 경계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스니커즈는 단순함과 섬세한 스타일을 만들어 주는 데 유용한 아이템이다. [사진 pxhere]

◇스니커즈=한동안 컨템포러리 스타일에 대표적인 신발로 스니커즈가 많이 등장했다. 대중매체를 통해 정장에 흰 운동화를 신은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때 나오는 운동화가 대부분 흰색 스니커즈이다. 스마트 캐주얼 룩에서 스니커즈는 단순함과 섬세한 스타일을 만들어 주는 데 유용한 아이템이다.

◇브라운 더비 슈즈=가죽으로 만들어진 더비 슈즈는 오랫동안 스마트 캐주얼 룩에서 대표적인 신발로 여겨왔다. 면바지와 같이 신어도 잘 어울리면서 격식도 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니커즈가 나타나기 전까지 신발장에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했다. 간단하고 효과적이며 다재다능해 지금도 스마트 캐주얼하면 빠질 수 없는 대표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