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시간만에 2조7000억 몰렸다, 빅히트 친 '빅히트 청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청약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청약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인 5일 개시 한 시간 만에 증거금이 2조원 이상 모였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오전 10시 4개 증권사를 통해 일반 공모 청약을 개시했다.

오전 11시 현재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에서 집계된 청약 경쟁률은 21.49대 1이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서 청약 경쟁률은 각각 36.55대 1, 28.90대 1로 집계됐다. 청약 배정 물량이 가장 적은 인수회사인 키움증권의 경쟁률은 21.90대 1이다.

이 시각 기준 청약 신청 주식 수로 산출한 증거금은 4개 증권사를 합쳐 약 2조7000억원 규모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일반 청약 첫날에 증거금 약 16조4000억원을 모집했다.

보통 공모주 청약 첫날에는 투자자들이 경쟁률 추이를 지켜보고 청약 이튿날에 신청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13만5000원을 확정한 빅히트는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개요 [자료제공=빅히트·금융감독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개요 [자료제공=빅히트·금융감독원]

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6000주다. 이에 따른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총액은 1925억1000만원이다.

배정물량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다. 한국투자증권은 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195주, 키움증권은 3만7039주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