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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수, 손흥민에 영감 받아 'Sonny' 작곡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축구와 팝음악의 고향에서 축구선수 손흥민(28·토트넘)을 노래한 팝송이 등장했다. 노래 제목이 손흥민의 애칭인 ‘Sonny’(쏘니)다.

토트넘 열광적인 팬 매케나가 만들어

3일 영국 매거진 NME에 따르면, 영국 가수 데클란 매케나(22)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한테서 영감을 받은 자작곡 ‘Sonny’를 만들었다. 매케나는 글램록을 주로 하는 영국의 인디팝 가수다. 토트넘의 열광적인 팬이기도 하다.

노래 분위기는 역동적인 손흥민 축구 스타일과는 정반대다. 매케나는 한 팟캐스트에서 “친구 소렌 브라이스(미국 가수)와 협업한 느린 곡이다. 굉장히 슬픈 노래다. 소파에 혼자 앉아 기타로 선율을 연주했다. 도입부에 그레이트 데인(독일 대형견)이 짖는 소리가 나오는데, 굉장히 멋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가수 매케나. 토트넘의 열혈 팬이기도하다. [사진 매케나 인스타그램]

영국 가수 매케나. 토트넘의 열혈 팬이기도하다. [사진 매케나 인스타그램]

매케나는 최근 두 번째 앨범 ‘Zeros’를 발매했다. ‘Sonny’도 앨범에 수록하려다가 막판에 뺐다. 그는 “(Sonny는) 훌륭한 노래고 앨범에 들어가야 했을 지 모른다. 하지만 ‘Eventually, Darling’과 비슷했다. 난 (sonny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NME는 “매케나가 가까운 미래에 노래를 내놓을 것이라고 힌트를 줬다. 만약 토트넘이 올 시즌 우승한다면, 그는 기념행사를 주도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3월, 래퍼 릭브릿지스가 손흥민 헌정곡 ‘SON’을 내놓았다. ‘손흥민처럼 go sprint’란 가사가 나온다. 토트넘 팬들이 경기장에서 부르는 손흥민 응원가는 ‘nice one sonny’다. “nice one son. let’s have another one”(아주 잘했어 손흥민. 한 번 더 가자)를 반복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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