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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날 냉장고 비우기에 딱 좋은 '채소 죽'

중앙일보

입력

음식이 풍성한 추석이지만 하루 한 끼 정도는 채식으로 지구도 덜 덥게, 몸도 가볍게 해보면 어떨까요. 추석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들로 가벼운 채식 한 끼를 제안합니다. 조리 방법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연휴 동안 하루 한 끼 채소 요리를 즐겨보세요. 다섯 번째 요리는 채소죽입니다.

뜨끈하게 속을 풀어주는 고소한 채소죽. 연휴가 끝난 아쉬움을 달래기 충분한 맛이다.

뜨끈하게 속을 풀어주는 고소한 채소죽. 연휴가 끝난 아쉬움을 달래기 충분한 맛이다.

채소로만 만들어도 이렇게 맛있다

고칼로리 음식으로만 채운 연휴 마지막 날만큼은 가벼운 죽으로 소화의 부담을 덜어보면 어떨까. 추석 음식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채소를 모두 활용한 따뜻한 채소죽이다. 쌀이나 찹쌀 등 곡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채소만으로 끓여 소화는 쉽고, 영양은 가득 채운 한 그릇이다. 자투리 채소를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 냉장고 비우기에도 효과적이다.

[레시피] 오직 채소죽(3~4인분)

애호박 1개, 새송이버섯 1개, 적양파 1/2개, 밤고구마(자색고구마) 1개, 백만송이버섯 한 줌, 시금치 한 줌, 맛 간장 1큰술, 맛술 1작은술

①애호박과 새송이버섯, 백만송이 버섯을 한입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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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밤고구마와 적양파도 한입 크기로 썰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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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익는데 시간이 걸리는 고구마와 적양파를 먼저 넣어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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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양파가 투명해지면 나머지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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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시금치 등 냉장고 속 남은 채소를 추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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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재료가 잠길 정도까지 물을 자작하게 부은 뒤 약 10분간 끓인다. 맛 간장과 맛술로 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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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불을 끄고 핸드블렌더로 갈아낸다. 바로 그릇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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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어떤 채소를 활용해도 좋은 채소죽이다. 다만 애호박과 양파는 빠트리지 않고 넣어주는 것이 풍미를 내는 데 효과적이다. 맛 간장으로 원하는 간의 정도를 맞춰 기호에 맞게 즐긴다.” (베이스 이즈 나이스 장진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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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사진·영상=여운하 푸드 디렉터=장진아


베이스 이즈 나이스(base is nice) 장진아 대표

채소죽

채소죽

뉴욕에서 10년간 식공간을 기획하며 F&B 브랜드 디렉터 겸 푸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 골목길에서 식공간 ‘베이스 이즈 나이스’를 열고 채소 기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책 『Her vegetables(허 베지터블스)』를 지었다. 맛있고 간결하게 먹을 수 있는 채소요리 레시피를 에세이와 함께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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