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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어린이 약물중독 위험

중앙일보

입력

상습적 성희롱을 당한 어린이들은 뇌기능 변화를 경험하기 때문에 성장한후 약물에 중독되는 사례가 많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매사추세츠주(州) 벨몬트 맥클린병원 연구팀은 정신신경내분비학지(誌) 1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성희롱을 경험한 어린이들은 혈액순환 기능은 물론 약물중독때 변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뇌충부'가 변한다고 주장했다.

칼 앤더슨이 이끄는 연구팀은 18-22세 성인 32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장치(MRI)을 통해 관찰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실험 대상자의 가운데 절반은 어린 시절 성희롱 경험을 지니고 있다.

앤더슨 박사는 "소뇌충부를 손상당한 사람들은 화를 잘 내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들은 약물과 알코올 같은 외적 수단을 통해 흥분을 해소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버팔로대학 연구팀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후군은 약물에 대한 의존도를 훨씬 고조시킨다고 강조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의대 연구팀은 코카인중독자 30명과 알코올중독자 45명의 정신적 충격내용을 녹화한 뒤 이들에게 재생시켜줄 경우 약물과 알코올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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