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의 친형 이래진씨가 이번 사건에 대해 국제기구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서울에 주재하는) 외신에 기자회견 의사를 긴급 전달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국내 취재진의 출입이 통제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통제된다"고 했다.
그는 국제기구의 조사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씨는 "대한민국에서 동생의 비극적 죽음을 해결 못 한다면 IMO(국제해사기구) 등 국제 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도 생각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며 "피격지점이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이기에 반드시 국제조사기구를 통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