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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의 공존...민화 작가 신미경 개인전

중앙일보

입력

민화 작가 신미경씨의 개인전 ‘Magic on life’가 9월 29일~10월 16일 서울 평창동 이정아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에 나오는 'Magic(마술)'은 민화가 수복강녕과 부귀영화를 기원하고 각 상징물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부적과도 같은 마술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는 시각으로 풀이된다.

신미경 작가의 민화. magic on dream 夢(118x112cm) 바라는 숲 순지 수간분채 금분.

신미경 작가의 민화. magic on dream 夢(118x112cm) 바라는 숲 순지 수간분채 금분.

 작가의 이전 작업이 개인의 행복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면 이번 전시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 자연이 주는 복에 대한 현대적인 시선을 담아냈다. 일부 신작에서는 콘트리트 구조의 규격화된 건축물 등과 연꽃·모란 등 민화의 대표적인 소재를 한 화면에 담아 인간과 환경의 공존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 지난해와 올해 작업한 작품을 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만휘군상(萬彙群象), Magic on dream /夢 (몽), blooming : 휴(休) 등 세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신미경 작가의 민화. magic on dream 合(114x68cm)x2

신미경 작가의 민화. magic on dream 合(114x68cm)x2

 신미경 작가는 홍익대 학부에서 목공예를 전공했고 같은 대학에서 산업디자인 석사를 마치고 건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7년 김삿갓문화제 전국 민화 공모전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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