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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늘 국회 계단앞 의원총회… '김정은 한마디에 태도바꾸는 행동 이해 힘들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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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최근 코로나19로 의원총회도 화상회의로 진행하곤했다. 하지만 28일엔 국회 본청 앞 계단에 모며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의원 총회를 연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코로나19로 의원총회도 화상회의로 진행하곤했다. 하지만 28일엔 국회 본청 앞 계단에 모며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의원 총회를 연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북한의 우리 국민 학살 만행 규탄 긴급의원총회'를 연다.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긴급현안질문을 관철하고 여당을 압박하기 위해서다.

이번 의원총회는 비대면이 아니다. 화상으로 이뤄지는 회의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긴급현안질문을 촉구하는 것과 더불어 소속 의원의 자유발언을 청취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정원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안보장관회의를 열었다. 청와대는 북의 신속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긍정평가하며, 사실관계에 대한 남북 공동 조사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긴급안보장관회의에 대해 "국민을 잃은 슬픔보다 김정은을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문재인 정부의 속내를 공식화한 회의"라고 비판하며 국회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요구하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권이 김정은이 사과한다는 형식의 전문을 하나 보고 거기에 감격한 사람들처럼 행동하는 걸 이해하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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