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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국내 12개 챔피언 기업과 유쾌한 협업으로‘큰 그림’ 그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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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로 나뉜 화면에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8명의 젊은이가 등장했다. 인사를 주고받은 뒤 자신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두 기업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축하하고자 온라인에서 모인 양사의 젊은 직원들이었다.

현대카드는 각 산업의 12개 챔피언 기업들과 PLCC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신사·스타벅스·배달의민족·쏘카와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 장면(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카드는 PLCC 멤버들로 ‘도메인 갤럭시’를 구축했다. [사진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각 산업의 12개 챔피언 기업들과 PLCC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신사·스타벅스·배달의민족·쏘카와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 장면(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카드는 PLCC 멤버들로 ‘도메인 갤럭시’를 구축했다. [사진 현대카드]

 지난 22일,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와 현대카드는 무신사 전용 신용카드(PLCC) 상품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카드 #무신사 전용 신용카드 상품 파트너십 #스타벅스·배달의민족 등과 동맹 완성 #데이터 기업으로의 진화 기반 마련

 최근 각종 조인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대개 그 내용은 오프라인 행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무신사와 현대카드의 파트너십 체결 현장은 달랐다. 젊은 직원들이 회사를 대표해 나섰다. 이들은 평소 상대 회사에 대해서 갖고 있던 생각과 파트너십 체결에 대한 소감을 자유롭게 밝혔다. 또 무신사를 상징하는 배송박스에 글자를 붙여 전체 화면에 하나의 메시지를 만들어내는 등 함께 다양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처럼 유쾌한 랜선 조인식은 파트너의 특성에 따라 변신하는 현대카드 PLCC의 특성을 보여준다.

현대카드는 각 산업의 12개 챔피언 기업들과 PLCC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신사·스타벅스·배달의민족·쏘카와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 장면(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카드는 PLCC 멤버들로 ‘도메인 갤럭시’를 구축했다. [사진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각 산업의 12개 챔피언 기업들과 PLCC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신사·스타벅스·배달의민족·쏘카와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 장면(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카드는 PLCC 멤버들로 ‘도메인 갤럭시’를 구축했다. [사진 현대카드]

올해 챔피언 기업 5곳과 PLCC 파트너십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는 신용카드를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사와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신용카드다. 제휴카드와 달리 PLCC는 해당 기업이 상품의 설계와 운영에 참여하고, 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익도 카드사와 함께 나눈다. PLCC에 한해 동업에 가까운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기업과 카드사는 서로 1대1로만 PLCC 운영이 가능하다. 2015년 이마트를 시작으로 국내 PLCC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한 현대카드는 이번 무신사까지 국내 각 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12개 챔피언 기업과 PLCC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대카드는 각 산업의 12개 챔피언 기업들과 PLCC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신사·스타벅스·배달의민족·쏘카와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 장면(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카드는 PLCC 멤버들로 ‘도메인 갤럭시’를 구축했다. [사진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각 산업의 12개 챔피언 기업들과 PLCC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신사·스타벅스·배달의민족·쏘카와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 장면(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카드는 PLCC 멤버들로 ‘도메인 갤럭시’를 구축했다. [사진 현대카드]

 특히 올해 행보가 눈부시다. 4월 대한항공카드를 시작으로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쏘카 ▶무신사와 PLCC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프리미엄 고객을 다수 보유한 전통 산업의 강자부터 많은 마니아 팬을 지닌 라이프스타일 선도기업, 디지털 신(新)경제 부문에서 시장지배력을 자랑하는 기업까지 다채로운 PLCC 포트폴리오가 구축되고 있다. 이번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무신사만 봐도 그동안 현대카드 PLCC 네트워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패션·라이프스타일 영역의 챔피언 기업으로, 전체 700만 회원 중 35세 미만 고객이 80% 이상(지난달 말 기준)일 정도로 젊은 고객군을 지니고 있다.

현대카드는 각 산업의 12개 챔피언 기업들과 PLCC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신사·스타벅스·배달의민족·쏘카와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 장면(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카드는 PLCC 멤버들로 ‘도메인 갤럭시’를 구축했다. [사진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각 산업의 12개 챔피언 기업들과 PLCC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신사·스타벅스·배달의민족·쏘카와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 장면(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카드는 PLCC 멤버들로 ‘도메인 갤럭시’를 구축했다. [사진 현대카드]

현대카드의 빅 피처 ‘도메인 갤럭시’

일부에서는 현대카드의 PLCC가 고객 혜택이 과도해 수익성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이에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PLCC 전략을 단편적으로 본 것”이라고 단호하게 응수한다.
 특히 현대카드가 PLCC 멤버들로 ‘도메인 갤럭시(Domain Galaxy)’라 부르는 데이터 동맹의 핵심 뼈대를 완성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 도메인 갤럭시를 통해 수수료와 이자 수입 중심의 기존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업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카드의 PLCC는 각 파트너사와 현대카드의 양자 관계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다. 도메인 갤럭시는 현대카드를 중심에 놓고 각 PLCC기업들 간에 활발한 협업과 교차 마케팅(cross marketing)이 이뤄지도록 구성돼 있다. 이 같은 구조의 핵심에 현대카드가 구축한 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이 있다. 도메인 갤럭시 내 A기업과 B기업이 교차 마케팅을 원하면 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즉시 협업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고객정보는 공유되지 않는다.

 최근 5~6년간 현대카드는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높이는 데 전력했다. 데이터를 명확히 정의하고(define), 필요한 데이터와 그렇지 않은 데이터를 걸러내는(cleansing)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회원들의 다양한 데이터적 특성을 현대카드만의 방식으로 체계화(curation)했다.

 현대카드는 또 현대카드만의 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을 새롭게 만들었다. 큐레이션 된 데이터와 알고리즘 추천을 기반으로 고객을 정교하게 선별, 개인화 마케팅을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마케팅 계획을 수립한 뒤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큐레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대상 고객을 추출한다. 실제 마케팅 집행도 훨씬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을 ‘도메인 갤럭시’로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새로운 차원의 데이터 마케팅 기회 선점

기업이 데이터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해서 바로 임직원을 확충하고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 기업 내의 곳곳에 다양한 장애물이 있다.

그때 고도화된 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한 현대카드가 이를 기반으로 협력을 제안한다면, 또 업종을 대표하는 챔피언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할 기회까지 열린다면 어떨까. 현대카드 PLCC는 상품 측면에서의 매력도 강력하지만, 현대카드의 고도화된 데이터 마케팅 플랫폼과 도메인 갤럭시에 입성하는 열쇠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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