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동 자동차 부품 공장의 화재가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시작된 화재는 연면적 1476㎡ 규모의 철골 구조물로 된 공장 2층 대부분을 태우고 1층으로도 옮겨붙었다.
공장 건물 1, 2층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4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께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로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 소방관 80명, 펌프차 등 차량 36대, 소방 헬기, 무인 방수 탑차 등이 현장에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53분께 큰 불기를 잡고 오후 1시 6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2층 내부의 도장 작업 중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