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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KIA 꺾고 5일 만에 단독 3위 복귀…NC 6연승

중앙일보

입력

KT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오른쪽)가 이강철 감독(가운데)의 격려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KT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오른쪽)가 이강철 감독(가운데)의 격려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KT 위즈의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른다.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일 만에 단독 3위로 복귀했다.

KT는 25일 KIA와 홈 경기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문상철의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공동 3위였던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1-7로 패하면서 KT는 지난 20일 이후 5일 만에 다시 단독 3위에 오르게 됐다.

선발 데스파이네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공 113개를 던지면서 9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5승(7패)을 올렸다. 다승 단독 2위다.

KT는 1회 말 1사 3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냈다. 2회 초 2점을 빼앗겨 역전당했지만 2회 말 문상철이 KIA 선발 장현식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시즌 5호)를 터트려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데스파이네의 호투 속에 3회 말 박경수와 적시타와 6회 말 황재균의 적시타로 한 점씩을 뽑아 승리를 굳혀갔다. 5-2로 앞선 8회 말 2사 2루에선 황재균이 중월 2점 홈런(시즌 15호)을 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장현식은 가족 문제로 자리를 비운 에런 브룩스 대신 임시 선발로 투입됐지만 2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NC는 창원 LG전에서 7-1로 이겨 6연승을 달렸다. 선발 송명기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홈런 1위인 LG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는 시즌 38호 솔로포를 터트려 팀의 무득점 패배를 막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와 대구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삼성 강한울은 프로 1545타석 만에 첫 홈런을 터트려 두산 오재원(1040타석)을 넘어 역대 데뷔 후 최다 타석 첫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0.5경기 차 뒤진 KIA의 동반 패배로 아슬아슬한 5위를 유지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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