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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형제 내년 말 ‘한집 살림’…몸집 불려 빅파마와 경쟁

중앙일보

입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0,서울'에서 '셀트리온 이야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스1]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0,서울'에서 '셀트리온 이야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스1]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ㆍ셀트리온헬스케어ㆍ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내년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3사 합병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헬스케어홀딩스)를 이날 설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최대 주주인 서정진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 주주는 서 회장에서 헬스케어홀딩스로 바뀌었다.

셀트리온그룹은 헬스케어홀딩스 설립 목적이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지배구조 강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요건이 갖춰진 후 즉시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측은 "3사 합병을 통해 단일 회사에서 개발·생산·유통·판매까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구조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경쟁을 위한 사업 역량 역시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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