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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금리 2.01%→2.16%로 인상

중앙일보

입력

카카오뱅크가 2.01%였던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25일부터 2.16%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급격하게 늘어난 신용대출을 조절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5일 “자산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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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자금 수요가 신용대출로 흘러가면서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빠르게 늘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처음으로 16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4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전년 동기(12조5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서만 3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도 같은 기간 신용대출 잔액이 1조780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였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도 124조2747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10조2935억원 늘었다.

이에 은행들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과 신용대출 급증 해소 방안을 놓고 회의를 하고 조만간 금융당국에 신용대출 관리 방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먼저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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