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28·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도 기세를 몰아갔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KF 스켄디야와의 2020-2021 유로파리그 3차예선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 25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앞서 손흥민은 20일 샤우샘프턴과의 EPL 2라운드에선 홀로 4골을 터뜨리며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골이자 아시아 선수 EPL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썼다.
이번 경기로 손흥민의 이번 시즌 총 득점은 5골(EPL 4골·유로파리그 예선 1골)로 늘었다.
이에 더해 손흥민은 전반 5분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해 시즌 1·2호 도움도 달성했다.
최근 경기에서만 5골 2도움을 쌓은 셈이다.
이로써 토트넘은 스켄디야를 3-1로 꺾고 유로파리그 본선행까지 한 경기만을 남기게 됐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