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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뚫린 니콜라 또 9.69% 폭락…월가 “팔아라”

중앙일보

입력

‘사기 의혹’에 휩싸인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의 주가가 또다시 10% 가까이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니콜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69% 떨어진 주당 1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5.82% 대폭락한데 또다시 크게 떨어졌다. 니콜라의 주가는 지난 5월8일 16.51달러 이후 최저치다.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 . [사진 니콜라]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 . [사진 니콜라]

월가는 니콜라 목표주가를 내렸다. 댄 아이브스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니콜라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45달러에서 15달러로 크게 낮췄다. 이는 월가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그러면서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니콜라 투자 등급을 ‘보유(Hold)’에서 ‘매도(Sell)’로 바꿨다.

이는 기술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일종의 사기극을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명확하지 않은 니콜라의 해명, 그리고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의 사임 등으로 이어진 악재 때문이다.

니콜라 수소트럭. [사진 니콜라]

니콜라 수소트럭. [사진 니콜라]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니콜라가 영국 에너지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 몇몇 협력업체들과 벌였던 수소충전소 건설 협상을 중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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