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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담임 교사가 특정 학생에게 영어 과목 답안지 유출"

중앙일보

입력

답안지 자료사진. 중앙포토

답안지 자료사진. 중앙포토

수능을 70일 앞두고 전남 완도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답안지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고 MBC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의 고3 담임 교사가 특정 학생에게 기말고사 영어 과목의 문제와 답안을 미리 알려줬다. 이 학생은 해당 과목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았다.

A학생의 담임인 영어교사 김모씨는 지난 7월 기말고사 문제를 낸 뒤, 문답 내용을 별도로 작성해 A학생에게 건넸다.

김씨는 교육당국 감사에서 A학생의 입시 성적을 올리기 위한 욕심에 시험정보를 유출했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과 학교 측은 A학생의 점수를 0점 처리하고, 전체 학생의 내신 등급을 조정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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