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돼 북한 총격으로 사망한 40대 공무원 A씨가 최근 빚때문에 파산신청을 고려했으며 4개월 전 이혼하는 등 가정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의 직장 동료들은 그가 빚 때문에 파산 신청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동료 직원들에게 수백만원씩 200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렸다.
일부 동료들은 이 돈을 돌려받기 위해 법원에 급여 가압류 신청을 했고, A씨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급여 가압류 통보를 받아 심적 부담을 겪었다고 동료들은 밝혔다.
한 동료 직원은 "파산 신청을 하겠다는 말이 들려 나는 빌려준 돈을 포기했다"며 "사채를 썼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