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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 "北 피격 공무원, 'CCTV 사각지대'서 실종"

중앙일보

입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의 실종 사건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CCTV를 돌려보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느냐"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의 물음에 "제가 구두보고를 받은 바에 의하면 공교롭게도 (해당 공무원의) 신발이 발견된 장소가 우연선 밑쪽"이라며 "그 지역이 CCTV 사각지대라고 보고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문 장관은 "지금은 꽃게잡이철이 한창"이라며 "보통 어업지도선을 배치해서 불법 어업단속을 할 경우 무궁화호 해양승선직 일등 항해사 역을 맡은 직원이 자정부터 4시까지 야간당직을 서고 점심 전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12시부터 당직을 서게 되는데 식사하러 오지 않으니까 선내 수색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실종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해야 할 조치는 다 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조사 중에 있으니 결과가 나오면 명명백백하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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