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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메시지가 진짜…소상공인새희망자금 안내 보니

중앙일보

입력

소상공인 약 240만명이 100만~200만원씩 받는 새희망자금 문자가 23일부터 발송된 가운데 이를 사칭한 가짜문자가 나타나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스미싱’ 수법이 나타났다. 스미싱(SMishing)은 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해킹 기법이다.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웹사이트 링크를 포함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소상공인새희망자금 안내 문자. [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새희망자금 안내 문자. [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기부 관계자는 “출처가 미확인된 문자메시지의 링크는 클릭을 주의해야 한다”며 “스마트폰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휴대전화의 실시간 감시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기부가 소상공인들에게 발송하는 문자는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알리는 그래픽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 신고 건수는 1~8월 1만753건이나 됐다. 소상공인새희망자금 뿐 아니라 중기부의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약 20만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통신비(약 2000만명),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아동양육한시지원(약670만명), 고용노동부의 고용유지지원금(약 3만개소)과 청년특별구직지원금(약 20만명) 등이 안내 예정돼 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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