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北 피격' 공무원 실종 당일부터 시간대별 상황 살펴보니

중앙일보

입력 2020.09.24 13:38

업데이트 2020.09.24 17:54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어업지도 공무원 A씨(47)가 탑승했던 무궁화 10호(499 t). 뉴스1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어업지도 공무원 A씨(47)가 탑승했던 무궁화 10호(499 t). 뉴스1

국방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소연평도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하다 실종된 40대 공무원이 북한군 단속정 상부 지시로 피격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방부가 전날 발표한 내용과 군 관계자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밝힌 내용을 토대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47)가 실종된 21일 오후부터 23일까지의 시간대별 상황을 짚어봤다.

① 실종 당일- 9월 21일

▶오전 11시 30분경 소연평도 남단 2.2km에서 승조원 1명 점심식사 시간에 보이지 않아 실종사실 인지
▶오후 1시 50분 해경 해군 해수부 선박과 항공기 등 투입해 정밀 수색 실시
▶오후 6시부터 해안선 일대 정밀수색 실시

② 피격 당일- 9월 22일 

▶오후 3시 30분경 북한 수상사업소 선박이 등산곶 일대 해상에서 실종자 A씨가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에서 한명 정도 탈 수 있는 부유물에 올라 기진맥진한 상태로 있는 것을 최초 발견한 정황 입수
▶오후 4시 40분경 북측 선박에 탄 이들이 실종자와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방독면 착용하에 실종자의 표류 경위 확인하면서 월북 진술을 들은 것으로 추정.
▶오후 9시 40분경 북한군 단속정이 상부 지시로 실종자에게 총격한 것으로 추정.
▶오후 10시 11분경 당시 연평도에 있던 우리 군 감시장비 시신 태우는 불빛 감지. 방독면 입은 인원이 실종자에 접근하여 불태운 정황 발견.
▶오후 11~12시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 보고

③ 최초보도일- 9월 23일 

▶오후 4시 15분경 유엔사와 협의해 북측에 대북전통문 발송해 실종 사실 통보한 뒤 관련 소식을 전해달라고 조속히 촉구했으나 북측 답 없음.

소연평도 실종자 피격 추정 위치.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소연평도 실종자 피격 추정 위치.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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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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