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설 공원묘지·봉안시설 6곳도 추석 연휴 임시폐쇄

중앙일보

입력 2020.09.24 11:16

지난 13일 코로나19 여파로 이른 성묘에 나선 시민이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에서 벌초를 한 뒤 조상 묘에 절을 하고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 13일 코로나19 여파로 이른 성묘에 나선 시민이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에서 벌초를 한 뒤 조상 묘에 절을 하고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지역 공설 봉안·묘지시설에 이어 사설 봉안·묘지시설도 추석 연휴 기간 운영을 중단한다.

부산시, 공설 영락공원·추모공원 이어
사설 실로암공원묘원 등 6곳도 폐쇄키로
연휴 전후해서 봉안시설은 사전예약 운영

 부산시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부산지역 사설 봉안·묘지시설 6곳을 전면 임시폐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시폐쇄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이다. 해당 시설은 실로암 공원묘원(기장군 철마면), 대정공원(기장군 정관읍), 백운1·2공원(기장군 정관읍), 소원사(기장군 정관읍), 천주교 묘지(남구 용호동), 정수사(연제구 연산동) 등 6곳이다. 단 시설 규모가 극히 작은 1곳은 임시폐쇄 대상에서 제외했다.

 부산시는 “연휴 기간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이 몰리는 이들 봉안·묘지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부산시의 임시폐쇄 권고를 사설 봉안·묘지시설을 운영하는 사찰 등이 받아들였다고 한다.

지난 13일 시민들이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에서 조상 묘를 찾아 벌초를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 13일 시민들이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에서 조상 묘를 찾아 벌초를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앞서 부산시는 지난 17일 공설인 부산영락공원(금정구 선두구동)과 추모공원(기장군 정관읍) 봉안·묘지시설의 전면 폐쇄를 발표한 바 있다. 이들 시설은 연휴 기간을 전후해 실내 봉안시설을 사전예약제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한다. 야외 묘지시설은 연휴 기간 외에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지만,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야 한다.

 사설인 실로암 공원묘원과 소원사도 봉안당에 한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봉안당 추모객 총량 사전예약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부산시는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신제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봉안·묘지시설은 명절을 맞아 많은 추모객 방문이 예상되는 곳이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임시 폐쇄를 하게 됐다”며 “사전예약을 통한 방문 때도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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