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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정준영ㆍ최종훈 오늘 대법 선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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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한 대법원 사고가 오늘 내려진다. 대법원 2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가수 정준영(왼쪽)과 최종훈. 뉴스1

가수 정준영(왼쪽)과 최종훈. 뉴스1

이들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이들의 혐의를 인정하고 정준영에게 징역 6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 역시 이들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줄였다. 정준영은 징역 5년을, 최종훈은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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