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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턱 넘자 이번엔 법무장관에 막혔다…울고싶은 틱톡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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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윌리엄 바 법무장관

미국 윌리엄 바 법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문턱을 넘으니 이번엔 법무장관?

재무장관 므누신은 합의안 지지....트럼프 행정부 내 강-온 대립 모양새

중국 바이트댄스-미국 오라클이 맺은 ‘틱톡 글로벌’ 설립과 지분참여 등에 대한 합의에 윌리엄 바 법무장관 등 국가안보 업무를 고위 관료들이 서명을 아직 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반면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이바이트댄스-오라클 합의를 지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 바람에 자연스럽게 틱톡을 두고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 시각차가 드러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트럼프가 정한 데드라인 등을 맞추려면 이번 주 말까지 합의안에 대한 미 행정부 인가를 받아야 한다. 미국 법무부 대 재무부의 대립이 트럼프에 의해 빠르게 해소되지 않는다면, 틱톡이 미국에서 사용 중단될 수도 있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다운로드 금지를 중단시킬 수 있는 가처분을 미 법원에 신청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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