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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코로나 블루 물럿거라 ! 창립 40돌 기념 ‘랜선패밀리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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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는 ‘언택트’ 방식을 도입해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면세점 모델 방탄소년단의 지난 2018년 공연 모습. [사진 롯데면세점]

올해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는 ‘언택트’ 방식을 도입해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롯데면세점 모델 방탄소년단의 지난 2018년 공연 모습. [사진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대한민국 한류 마케팅’의 ‘원조(元祖)’로 꼽힌다. 지난 2004년,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인공 배용준을 모델로 기용해 일본 현지 전역에 TV-CF를 송출하며 ‘한류 마케팅’을 시작했다.

롯데면세점 #간편 가입으로 온라인 무료 관람 #보름 여 간 가입자 53만 명 돌파 #동남아 지역 신규 회원 가장 많아

롯데면세점은 나아가 한류문화 복합공간인 스타에비뉴,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 등 다채로운 콘텐트를 연이어 선보이며,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스타에비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  

롯데면세점 스타에비뉴(Star Avenue)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2009년 설치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호텔, 백화점을 연결하는 교차점에 있다.

최첨단 LED 1400만 개를 활용해 눈부시게 반짝이는 ‘터널’이 인상적이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롯데면세점 모델의 핸드프린팅(손도장) 등이 설치돼 있고, 손을 대면 스타의 영상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스타에비뉴는 명동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방문해 봐야 하는 핫스팟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명동본점 스타에비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4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패밀리콘서트’ 한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인기 절정의 한류스타들과 함께한 ‘패밀리콘서트’는 롯데면세점은 물론 한류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김건모·트와이스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가 출연한 제29회 패밀리콘서트에서 국내외 3만여 명의 관객이 참여해 콘서트를 즐겼다. 공연 일주일 전부터 밤을 새워가며 대기해 좋은 자리를 확보하려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한류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관람한 내외국인은 1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2014년부터 한류 스타 초청 외국인 전용 콘서트를 개최해 약 13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했다. 이를  통해 56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8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면세점 창립 40주년이자, 제30회를 맞은 올해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는 오는 27일 ‘Hi World! Duty Free Life, again’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언택트(Untact)’ 방식을 도입해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전까지 서울 잠실과 부산 광안리, 베트남 현지 등 오프라인에서 매년 수만 명의 규모로 개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손님 모으기가 제한되자 특별한 ‘랜선콘서트’를 준비했다.

대표적인 한류 이벤트로 자리 잡은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에서 공연하는 가수 황치열.

대표적인 한류 이벤트로 자리 잡은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에서 공연하는 가수 황치열.

롯데인터넷면세점 가입자 수 폭증

기존에는 롯데면세점에서 구매한 금액별로 패밀리콘서트 입장권을 제공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고객들에게 위안이 되고자, 롯데인터넷면세점에 가입 후 신청하는 간편한 절차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행사를 준비했다.

패밀리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롯데인터넷면세점의 가입자 수는 하루가 다르게 폭증하고 있다. 참가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롯데면세점 신규 가입자 수는 일일 평균 3만 명 이상으로 약 53만 명을 돌파했다.

K-팝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가입 고객의 국적 또한 다양하게 나타났다. 동남아 지역의 신규 회원이 전체의 45%를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일본에서 가입한 회원도 5%를 차지했다.

그동안 비중이 작았던 미주와 유럽, 러시아 등 기타 국적의 고객 또한 37%에 달했다. 연령대별 추이를 살펴보면 한류 문화에 관심이 많은 10대와 20대 가입자가 각각 36%, 42%의 비중으로 가장 컸다. 이어 30대, 40대, 50대 이상 또한 각각 9.5%, 7.3%, 2.5%를 보였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이 40년간 고객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과 코로나 블루로 지쳐 있는 전 세계인을 위해 이번 랜선패밀리콘서트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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