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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스크 2억8000만장 생산…마스크 수급과 가격 모두 ‘안정’

중앙일보

입력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한 마스크 제조업체. 연합뉴스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한 마스크 제조업체. 연합뉴스

9월 셋째 주 마스크 총 생산량이 전주보다 140만장 더 늘어나면서 마스크 수급과 가격 모두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2일 9월 셋째 주(9.14~20) 마스크 총 생산량이 2억8452만장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종류별로는 보건용 마스크 1억9064만장(67%), 비말 차단용 마스크 7152만장(25.1%), 수술용 마스크 2236만장(7.9%)이다.

이는 9월 둘째 주(9.7∼13)에 생산된 2억7311만장보다는 141만1000여장 더 많은 수치다.

마스크 가격도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KF94)는 온라인 판매가격이 장당 1149원(9월10일)에서 1109원(9월17일)으로 내려갔고 오프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1576원에서 1578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의 온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633원에서 643원으로, 오프라인 판매가격은 장당 713원에서 717원이었다.

식약처는 "마스크 가격과 생산량 등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마스크 수급과 가격이 지속해서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산 이후 해외 반출을 금지했던 수술용 마스크와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수출을 지난 15일부터 가능케 했다.

식약처는 지난 15일부터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의 80% 이상을 의무적으로 공적 영역에 출고하게 하는 제한 규정을 없애고 시장 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직전 2개월 월평균 생산량의 절반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술용·비말 차단용 마스크 수출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이미 올해 5월부터 제한적으로 허용돼 현재 월 생산량의 50% 이내로 수출이 가능한 상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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