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秋 딸 식당 단골 연예인, 법무부 홍보대사 아닌 멘토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 딸 식당의 단골 연예인이 법무부 홍보대사로 지명됐다’는 의혹에 대해 법무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2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관련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법무부는 해당 연예인을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의 일원으로 위촉한 사실이 있을 뿐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일부 매체는 지난 2015년 2월, 국내의 한 케이블 방송 맛집 프로그램에서 추 장관 딸 서모씨의 서울 이태원 식당을 '단골집'으로 소개한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올해 5월 법무부 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보도했다. 추 장관이 해당 연예인을 홍보위원으로 '꽂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 제기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지난 5월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 위촉식'에서 멘토단에 위촉된 줄리안 퀸타르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지난 5월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 위촉식'에서 멘토단에 위촉된 줄리안 퀸타르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연합뉴스

법무부는 “해당 기사는 소셜미디어 캡처 화면을 제시하면서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라고 사진 설명을 하였으나, 오히려 원용된 소셜미디어에는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 일원으로 위촉’이라고 정확히 기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한국 사회 적응 경험 등을 공유하기 위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한 외국인 이민자를 선정한 것이다. 법무부는 선정 절차 역시 올 2월 공모 절차 및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는 등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