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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 택시기사' 닷새간 147명 태웠는데 감염자는 0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8일 서울 송파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18일 서울 송파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2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구에서 1명, 경북에서 1명이 나왔다.

대구·경북 각각 1명 추가…경주선 열흘째 나와

 대구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1명은 해외입국 사례다. 지난 19일 일본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나타났는데도 닷새간 택시 운행을 해 우려를 낳았던 택시기사로부터 감염된 사례는 아직까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 택시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승객 147명 중 현재까지 62명이 검사를 받아 4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4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택시 기사는 지난 7일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한 이후 지난 11일까지 택시를 운행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이 택시 기사는 지난 17일 오후 외래 진료를 받으러 대구가톨릭대병원 호흡기내과와 감염내과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경주시에서 60대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 양성으로 확인된 자신의 동생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경주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이날까지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 7125명, 경북 1470명(자체 집계)이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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