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에 VR까지…수시 앞둔 대학가 '언택트' 입시 설명회

중앙일보

입력 2020.09.19 05:00

국민대학교는 재학생이 들려주는 입시 경험담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국민대

국민대학교는 재학생이 들려주는 입시 경험담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국민대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각 대학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예년 같은 대규모 입시 설명회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대신 이들 학교는 학교 소개를 시작으로 학과 설명·진학 상담·모의 면접 등을 온라인 콘텐트로 제작해 배포하는 '언택트'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형식도 다양하다. 40만 수험생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좀 더 튀게' '좀 더 재미있게' 홍보물을 제작하는 대학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입시 설명 동영상은 기본

단국대는 지난 12일 아주대, 숭실대 관계자와 함께 유튜브에서 실시간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단국대 유튜브

단국대는 지난 12일 아주대, 숭실대 관계자와 함께 유튜브에서 실시간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단국대 유튜브

최근 유튜브에는 각 대학이 제작한 각종 입시 안내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서류 준비부터 면접, 전형별 주의사항 등 수험생에게 필요한 주요 정보를 전한다.

비대면 입시 설명회를 진행한 대학도 있다. 지난 12일 단국대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실시간 입시 설명회를 열었다. 아주대·숭실대 입학처 관계자를 초청해 3개 대학의 수시 전형과 지원 전략을 소개했고 채팅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질문에 답하는 Q&A 시간을 가졌다.

웹드라마·모바일 게임도 등장

동아대는 입학 전형을 소개하는 웹드라마 '동아대 클라쓰'를 제작했다. 동아대 유튜브

동아대는 입학 전형을 소개하는 웹드라마 '동아대 클라쓰'를 제작했다. 동아대 유튜브

유명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홍보물도 등장했다. 동아대는 지난달 웹드라마 '동아대 클라쓰'를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친구들에게 입학전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주대는 이달 초 게임콘텐츠학과를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슬기로운 대학생활'을 개발해 출시했다. 유명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기반으로 주인공이 전주대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학과 설명을 듣고 입시 정보를 얻는 형식의 게임이다.

전주대는 게임콘텐츠학과에서 만든 모바일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 '슬기로운 대학생활'을 개발했다. 전주대

전주대는 게임콘텐츠학과에서 만든 모바일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 '슬기로운 대학생활'을 개발했다. 전주대

VR로 면접 체험도

한 학생이 차의과대학에서 만든 비대면 면접 안내 VR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차의과대학

한 학생이 차의과대학에서 만든 비대면 면접 안내 VR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차의과대학

수시 면접을 체험해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도 등장했다. 차의과대는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의 전 과정을 VR 체험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와 대학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수험생이 대학에 도착해 대기실을 거쳐 고사장에서 대면·비대면 면접을 치르는 과정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장정헌 차의과대 입학처장은 "사실 우리 대학은 영상을 촬영해 게시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대체하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다른 대학의 수험생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VR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대학별 수시 원서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각 대학의 입학전형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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