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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복당한 날 김태호 복당신청…홍준표는?

중앙일보

입력

무소속 홍준표 의원(왼쪽)과 17일 국민의힘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한 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자유한국당 시절 인 2018년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중앙포토]

무소속 홍준표 의원(왼쪽)과 17일 국민의힘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한 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자유한국당 시절 인 2018년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중앙포토]

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17일 국민의힘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천배제(컷오프)에 반발해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권성동 의원의 복당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공식적으로 복당 의사를 밝힌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구를 고사한 이유로 컷오프되자,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을 탈당했다. 그 뒤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김 의원의 복당절차가 당장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해 여론을 살펴야 한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하다보면 지금 당장 복당 허가 논의에 들어가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4·15 총선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되자 탈당했다 17일 국민의힘에 복당한 권성동 의원. 연합뉴스

지난 4·15 총선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되자 탈당했다 17일 국민의힘에 복당한 권성동 의원. 연합뉴스

앞서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탈당파 4인(권성동·김태호·홍준표·윤상현) 중 권 의원의 복당을 다섯달만에 승인했다. 권 의원은 총선 직후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의석수는 권 의원의 복당으로 104석으로 늘었다. 김 의원의 복당이 승인되면 105석으로 또 한 석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홍준표 의원과 윤상현 의원의 복당신청은 당내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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