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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양다리 걸친 '틱톡 딜'···트럼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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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바이트댄스-오라클의 틱톡 딜(deal)이 도널드 트럼프 승인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에 오라클이 기술 제공자로 참여하는 방식에 대해 "개념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16 일(현지시간) 발언했다.

트럼프도 "개념적으로 딜이 마음에 들지 않아"...다만 "살펴보겠다" #미국시간 17일 아침에 브리핑 받고 승인 여부 결정할 전망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틱톡 중 일부가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에 팔리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나는 어떤 것에도 서명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협상 결과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까지 마음을 결정한 상태는 아니라는 얘기다.

트럼프는 "내일 아침(미국시각 17일 아침)에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마크로 루비오 상원 정보위원장(공화당·플로리다) 등 상원의원 5명이 이날 트럼프에 띄운 편지에서 "(틱톡의 지배구조 등에서) 오라클의 지위에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바이트댄스-오라클 계약을 거부할 것을 요청했다.

루비오 등은 "중국에 기반을 두거나 중국에 의해 조종될 수 있는 어떤 조직이나 기업이 틱톡의 미국 비즈니스의 일부로 남아있는 어떤 계약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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