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도움’ 발렌시아, 레반테 잡고 개막전 승리

중앙일보

입력 2020.09.14 06:39

업데이트 2020.09.14 06:40

레반테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이강인. [EPA=연합뉴스]

레반테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이강인. [EPA=연합뉴스]

‘한국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멀티 도움과 함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새 시즌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발렌시아 4-2 레반테

이강인은 14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반테와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4-2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 부임 이후 새 시즌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 개편 작업을 단행한 발렌시아는 지역 라이벌 레반테와 맞대결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강인은 특유의 정확도 높은 킬러 패스로 두 번의 득점을 도왔다. 0-1로 뒤진 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정확한 패스로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헤딩골을 도왔다. 1-2로 뒤진 전반 39분에는 속공 찬스에서 공간을 파고드는 막시 고메스의 동선을 고려한 스루패스로 또 한 번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에도 발렌시아의 공격 흐름을 조율하며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이강인은 후반 27분 마누엘 바예호와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30분과 추가시간에 바예호가 두 골을 추가해 스코어를 4-2로 벌렸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수비에도 적극 가담한 이강인. [AFP=연합뉴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수비에도 적극 가담한 이강인. [AFP=연합뉴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총 18차례의 패스를 시도해 그중 17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 94%. 상대 수비수들의 압박을 강하게 받는 최전방 지역에서 연결한 패스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에서 높은 기여도가 돋보였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로 이어지는 키 패스도 4차례나 만들어냈다. 양 팀 선수를 통틀어서 가장 많았다. 19살 어린 나이지만 발렌시아의 공격 중추로 부족함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한 개막전이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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