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2주 연기·축소…거리두기 2단계 지속땐 개최 취소

중앙일보

입력 2020.09.11 19:13

업데이트 2020.09.11 19:14

임시총회가 열린 11일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마켓 온라인 전환 공고 위로 개막일이 이날 변경되기 전인 7일로 표시돼 있다.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가 열린 11일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마켓 온라인 전환 공고 위로 개막일이 이날 변경되기 전인 7일로 표시돼 있다.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코로나19 속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준비해온 제25회 부산영화제가 11일 대폭 축소 개최를 결정했다. 다음 달 7일이던 개막도 2주 연기해 21일로 조정했다. “추석 직후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이유로, 더욱 안전한 영화제 운영을 위해 부득이 변경했다”면서다.

영화제 측은 특히 “연기된 개최 일정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거나, 그 이상으로 격상될 경우 영화제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축소 개최할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부대행사는 폐지하고 영화 상영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개‧폐막식 및 레드카펫을 비롯해 관중이 몰리는 야외 무대인사, 오픈토크 등 야외 행사와 소규모 모임은 진행하지 않는다. 해외 영화관계자 초청, 영화인들의 관계망을 위해 열었던 리셉션 및 파티 등도 올해는 없다. 영화 상영은 기존 상영관을 대폭 축소해 센텀시티 영화의전당에서만 진행한다. 또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비프 포럼은 모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같은 원칙은 11일 부산영화제 임시총회에서 결정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속 오프라인 병행 개최에 대한 우려가 쏟아진 데 따른 결정이다. 영화제 측은 “부산국제영화제는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시되어야 함을 인지하고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가 가야 할 방향과 역할을 모두 진지하게 숙고하여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내용과 선정작 발표는 오는 14일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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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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