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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상'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 손엔 의문의 라이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상장 직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인 카카오게임즈에 은색 ‘플래티넘 라이언’이 등장했다.

카카오게임즈가 10일 본사에서 받은 플래티넘 라이언. 인기캐릭터 라이언은 카카오 내에서 라이언 전무로 통한다. [사진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10일 본사에서 받은 플래티넘 라이언. 인기캐릭터 라이언은 카카오 내에서 라이언 전무로 통한다. [사진 카카오게임즈]

11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카카오 본사는 기업공개(IPO)를 기념해 카카오게임즈에 플래티넘 라이언 기념패를 수여했다. 카카오프렌즈를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을 백금으로 만든 기념패다. 기념패에는 ‘카카오 게임즈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습니다. 상장사로의 레벨업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라이언은 지난 10일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가 상장 기념식장에 들고 나와 사진을 찍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플래티넘 라이언을 수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수년 전부터 계열사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대표 캐릭터 라이언을 자주 활용해왔다.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회사에 주는 ‘황금라이언’이 대표적이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커머스 등이 황금 라이언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모빌리티를 직접 방문해 황금라이언 동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남궁훈,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왼쪽부터)가 10일 카카오게임즈 상장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왼쪽부터)가 10일 카카오게임즈 상장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이틀째인 11일에도 상한가(8만1100원)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장 후 두 배 높게 시초가가 형성된 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른바 ‘따상상’이다. 공모가 2만4000원보다 3배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은 5조9369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3위로 올라섰다. 카카오게임즈의 대주주인 카카오의 보유지분(46.08%) 가치는 전날 2조1048억원에서 2조7355억원이 됐다. 개인 주중 중에선 가장 많은 3.30%를 가진 남궁훈 각자대표의 보유지분 평가액은 1956억원이 됐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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