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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출소 앞둔 조두순, 갈 곳 정했다 "안산으로 돌아갈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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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모습. JTBC 방송 캡처

조두순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모습. JTBC 방송 캡처

초등학생 강간상해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오는 12월 출소하는 조두순이 자신이 살았던 안산시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두순이 출소 후 행선지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 면담 자리에서 "내 범행이 사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잘 알고 있고 사회적 비난을 달게 받겠다"며 "죄를 뉘우치고 있으며 출소하면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은 또 "이런 상황에서 이사를 갈 수도 없고 안산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정보 등록 대상인 조두순은 출소를 앞두고 어느 지역으로 갈 것인지 정해서 알려야 한다.

MBC 방송 캡처

MBC 방송 캡처

조두순은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조두순 출소를 대비해 지난 7월부터 심리상담사들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조두순 출소 후에는 왜곡된 성의식 개선을 위한 전문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조두순 범죄 방지 종합 대책.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조두순 범죄 방지 종합 대책.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법무부는 조두순이 출소하면 1대 1 전자감독을 비롯해 재범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법원에 조두순의 '음주 제한', '야간 외출제한 명령' 등 특별준수사항 추가를 요청하기로 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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