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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만나요’…서울 홍보대사 BTS 새 홍보영상 세계 동시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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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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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에 서울을 소개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1일 서울관광 홈페이지(www.visitseoul.net)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서울관광 홍보영상 ‘서울에서 만나요(SEE YOU IN SEOUL)’를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 오후 5시 서울관광 SNS서 세계동시공개 #2017년부터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로 활동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선물과 위로 되길”

서울시는 이번 홍보영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고 다시 여행이 시작되면 첫번째 목적지는 서울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서울시 측은 서울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랜선으로 서울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게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7명의 방탄소년단 멤버가 테마별 서울관광을 직접 안내하는 콘셉트다. ▶RM-전통과 현대의 공존(Old But New) ▶슈가-재충전(Recharge) ▶뷔-일상 탈출(Get away) ▶제이홉-즐거운 순간(Exciting Moments) ▶진-도시 속 휴가(City Break) ▶정국-자연 경관(Scenic Nature) ▶지민-현지 이색체험(Local Life) 테마다.

방탄소년단(BTS)이 K팝과 세계 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 BT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아시아 가수로는 1963년 일본 사가모토 규의 ‘스키야키’ 이후 57년 만이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이 K팝과 세계 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 BT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아시아 가수로는 1963년 일본 사가모토 규의 ‘스키야키’ 이후 57년 만이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서울관광 홍보영상은 서울관광 홈페이지와 유튜브(www.youtube.com/visitseoul)·페이스북(www.facebook.com/VisitSeoul/)·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visitseoul_official/) 등을 통해 한국시간 기준 11일 오후 5시 세계에서 동시 공개된다.

본격적으로 홍보 영상을 공개하기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일부터 멤버별 카운트다운 영상을 먼저 공개했다. RM-슈가-뷔-제이홉-진-정국-지민 순서대로 공개된 영상은 서울관광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서 10일 오전 10시 기준 총 2475만 뷰를 기록했다.

[자료 서울시]

[자료 서울시]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매년 서울관광 홍보 영상에 출연해왔다. 2017년 ‘서울라이프’, 2018년 ‘나의 서울 플레이리스트’, 2019년 ‘나처럼 서울에서 너도’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계적 스타가 된 뒤에도 멤버들이 서울시 홍보 모델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초상권에 대한 금액 정도만 받고 영상에 출연한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설관리공단이 고척스카이돔 등을 관리하고 있어 향후 공연 활동을 생각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방탄소년단 측에도 도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과거 배우 송혜교·이민호씨 등이 서울관광 홍보 영상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지만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연예인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조회수 3억뷰를 돌파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조회수 3억뷰를 돌파했다.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 외에도 해외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댓글이벤트’, ‘카운트다운 영상 다운로드 이벤트’, ‘서울사진공모전’ 등을 진행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서울관광을 유도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홍보영상에 서울을 사랑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마음이 잘 녹아있는 만큼 여행을 기다리고 서울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는 큰 선물이, 코로나19로 지친 세계 한류 팬들에게는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여행이 멈춰버린 상황이지만 코로나19가 잦아들고 다시 여행이 시작되면 세계인들의 첫번째 목적지는 서울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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