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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방위사업체로 변신하나···미군 4성 장군 출신 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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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알렉산더 전 미군 국가안보국장의 현역시절

키스 알렉산더 전 미군 국가안보국장의 현역시절

미국 아마존이 4성 장군 출신인 키스 알렉산더 전 국가안보국장을 이사로 영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이 미군과 비즈니스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국가안보국(NSA)을 이끌었고, 미군 사이버사령부 초대 사령관을 지낸 알렉산더를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알렉산더는 불특정 다수를 도·감청했다는 의혹이 일자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년 사임했다. 당시 백악관은 "그의 사임은 도·감청 폭로 이전에 예정돼 있었다"고 했다.

아마존 제프 베저스 회장은 올해 초 새로운 부문을 만들어 항공과 인공위성 사업을 담당하도록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은 클라우딩 서비스 계약을 펜타곤과 맺었다.

최근 미국 정보기술(IT) 회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방위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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