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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체코 영화거장 이리 멘젤 별세

중앙일보

입력

체코 영화거장 이리 멘젤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체코 영화거장 이리 멘젤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체코의 거장 영화감독 이리 멘젤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멘젤 감독의 부인인 올가 멘젤로바는 지난 5일 그가 오랜 투병 끝에 숨졌다고 밝혔다.

1938년 체코에서 태어나고 자란 멘젤 감독은 28살이던 1966년 개봉한 장편 데뷔작 ‘가까이서 본 기차’로 이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줄 위의 종달새’, ‘나의 고향’, ‘텐 미니츠-첼로’ 등 작품을 통해 “사회나 체제의 부조리, 모순 등을 은유와 풍자, 웃음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멘젤 감독은 지난 2007년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자격으로 방한하기도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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