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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그리고 헌신…손흥민의 키워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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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프리시즌에 4골을 터트린 토트넘 손흥민. 수비도 헌신적으로 가담한다. [EPA=연합뉴스]

프리시즌에 4골을 터트린 토트넘 손흥민. 수비도 헌신적으로 가담한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손흥민(28·사진)이 새 시즌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프리시즌 4골, 전력질주 수비도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에서 열린 프리시즌 최종전 왓포드(2부)와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대표팀에 차출된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 대신 손흥민이 주장을 맡았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골키퍼를 속이고 반대 방향으로 넣었다

1-2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에는 헌신적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토트넘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까지 공격에 가담한 사이, 마크 나바로(왓포드)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텅 빈 골대를 향해 슛을 쐈다. 손흥민은 하프라인을 넘어 전력 질주했고, 공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걷어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당시 손흥민 골 장면과 비슷했다. 다만 이번에는 아군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토트넘은 프리 시즌에 3승1패를 기록했는데, 손흥민은 4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14일 프리미어리그 홈 개막전인 에버턴전을 시작으로, 시즌 초반 빡빡한 일정을 앞뒀다. 18일에는 불가리아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와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원정경기도 한다. 리그컵까지, 3주간 최대 9경기를 치른다.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오르면 루마니아 또는 마케도니아 원정경기도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이강인(오른쪽). [사진 발렌시아 트위터]

스페인 발렌시아 이강인(오른쪽). [사진 발렌시아 트위터]

스페인 발렌시아 이강인(19)도 새 시즌을 앞두고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날 카르타헤나(2부)와 프리시즌 최종전 홈 경기에서 2골을 터트려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후반 24분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골키퍼 실수를 유도한 뒤 슬라이딩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35분에는 한 박자 빠른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발렌시아 구단은 트위터에 이강인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리면서 “첫 번째 골은 이강인이 얼마나 끈질긴 선수인지 보여줬다”고 적었다.

이강인은 그간의 이적설을 접고 발렌시아에 남았다.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신임 감독은 이강인을 프리시즌 전 경기(4경기)에 내보냈다. 지난달 30일 레반테전 때는 이강인에게 주장도 맡겼다. 발렌시아는 14일 레반테와 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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