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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홈코노미’…삼성-한샘 공동제품 내놓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사옥에서 강승수 한샘 회장(왼쪽)과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이 양사 간 공동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샘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사옥에서 강승수 한샘 회장(왼쪽)과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이 양사 간 공동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샘

한샘과 삼성전자의 공동 개발 제품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홈 이코노미’ 산업을 함께 공략하겠단 전략이다.

한샘은 4일 서울 상암동 한샘사옥에서 삼성전자와 리모델링·리테일·스마트홈 등 세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신제품 공동 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보강하고 가구·가전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이와 관련 한샘의 리모델링 상품에 삼성의 비스포크 등을 결합한 가전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만들어 제품을 판매하는 ‘숍인숍(shop-in-shop)’과 공동 매장 구축 등 소비자 판매 부문에서 공동사업도 시작한다. 한샘 디자인파크에 삼성 가전이 입점하고, 삼성 디지털플라자에는 한샘의 제품이 전시돼 가구와 인테리어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형태다. 첫 단계로 한샘의 대구 디자인파크와 삼성 디지털프라자가 협업하고 향후 복합매장 공동 출점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미래 주거환경의 변화를 담당하는 스마트홈 솔루션 신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두 회사는 한샘의 인테리어 설계 플랫폼인 ‘홈플래너 시스템’을 공유해 스마트홈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50년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한 한샘과 세계 최고의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미래의 삶을 바꿀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도 “각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양사가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로 소비자들에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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