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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태풍 북상에 위기경보 ‘주의→경계’…“총력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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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는 가운데 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함에 따라 6일 오전 9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2단계에 돌입했다.

6일 오전 9시부터 비상 2단계 #동해안 저지대 등에 대피 요청

행안부는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해왔으며 비상 2단계로 높이면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다. 이에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태풍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행안부는 하이선이 강한 호우와 바람을 동반하며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고 해안가 저지대, 산사태 위험지 대피 명령 등 안전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라고 요청했다. 태풍의 영향이 출‧퇴근 시간과 겹치는 만큼 태풍 경로에 있는 학교의 등‧하교 시간, 공공기관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300여 개 분야별 민간협회를 통해 민간기업의 출퇴근 시간 조정도 긴급 요청했다.

태풍 하이선 예상 진로.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태풍 하이선 예상 진로.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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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위험 시설과 재해 우려 지역을 미리 살펴보고 예방조치 상황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피해가 발생하면 응급복구에 가능한 모든 인력‧장비‧물자를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에게는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면 배수로 정비, 지붕 보수, 농사와 관계된 작업 등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하이선은 7일 오전 9시쯤 부산 남동쪽 약 80㎞ 부근 해상에 도달한 뒤 동해안과 울릉도 사이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9시 북한 청진 부근 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태풍 이렇게 대비하세요.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태풍 이렇게 대비하세요.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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