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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秋아들 의혹에 "아들 軍 보낸 엄마들 괴롭히는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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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임현동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임현동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추 장관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흔들어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을 향한 공세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력 정치인의 자제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수술해서 걷기가 어려우면 휴가나 병가를 낼 수 있는 군 규정이 있다”면서 서씨의 군 생활 중 휴가도 규정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가 계속되는 것은 추 장관과 그 가족을 괴롭힐 뿐 아니라 (자식을) 군대에 보낸 모든 어머니를 괴롭히는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었다. 대한민국 군대가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우리 군에 대한 신뢰를 흔들지 말고 ‘검찰개혁을 하기 싫다’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서씨는 추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16년 11월~2018년 8월까지 21개월간 카투사로 복무하며 총 58일(연가 28일·특별휴가 11일·병가 19일)의 휴가를 썼다. 국민의힘은 서씨의 병가 사용과 관련한 기록과 자료가 없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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