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시제기 최종 조립…내년 상반기 실물 공개

중앙일보

입력 2020.09.03 12:31

업데이트 2020.09.03 13:22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 지 5년여 만에 시제기 최종 조립에 들어갔다. 3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시제 1호기 최종 조립을 시작했다"며 "이미 제작을 마친 동체(전방·중앙·후방)와 날개 등 기체 주요 부위를 결합해 전투기 실체를 현실화시키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18조6000억 투입…창군 이래 최대 무기개발 사업
내년 상반기 시제기 공개…2026년부터 배치 계획

한국현 전투기 도입 사업은 창군 이래 최대 무기개발 사업이다. 개발 비용만 8조6000억원에 이르고, 앞으로 10조원을 들여 12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수십년간 사용한 노후 기종인 F-4와 F-5 전투기를 대체한다.

현재 설계로는 공군이 도입한 F-35A와 같은 5세대급 스텔스 전투기에는 못 미치지만, 군은 향후 스텔스 기능을 보강할 계획을 갖고 있다. 대신 쌍발 엔진 전투기인 만큼 전투 상황이나 엔진 고장 등 사고 발생 시 '생존성'은 뛰어나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경남 사천 공장에서 3일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최종 조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본격적을 개발을 시잔한지 5년여만의 일이다. 시제기는 내년 상반기 일반에 공개된다. [사진제공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경남 사천 공장에서 3일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최종 조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본격적을 개발을 시잔한지 5년여만의 일이다. 시제기는 내년 상반기 일반에 공개된다. [사진제공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경남 사천 공장에서 3일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최종 조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본격적을 개발을 시잔한지 5년여만의 일이다. 시제기는 내년 상반기 일반에 공개된다. [사진제공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경남 사천 공장에서 3일 한국형 전투기(KF-X) 시제기 최종 조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본격적을 개발을 시잔한지 5년여만의 일이다. 시제기는 내년 상반기 일반에 공개된다. [사진제공 KAI]

전투기 개발엔 우여곡절이 많았다. 미국 등으로부터 핵심 장비 관련 기술 도입이 벽에 부딪히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선 지상·해상·공중의 다양한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는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국내 개발이 관건이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해 개발에 돌입했고, 그 결과 지난달 국산 AESA 레이더를 기체 앞부분에 탑재하는 시제까지 마무리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국형 전투기의 실물은 내년 상반기쯤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제기가 완성되면 5년간 지상 테스트와 비행시험 등을 거쳐 2026년부터 배치할 계획이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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