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국 경제가 올해 2% 남짓 성장한다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다. 그렇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성장률은 어떨까?
블룸버그인텔리전스(블룸버그의 경제분석 부문)는 2020년대 10년간(2020~2029년) 중국 경제가 연평균 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30년대엔 평균 4.2%, 2040년대엔 평균 3.3%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2050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2.9%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며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자본 축적과 인구(노동력) 증가라는 엔진이 활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한 자녀 정책으로 낮아진 인구 증가율은 교육 기간이 길어지고 수준이 높아지는 현상(인적자본 개선)에 의해 어느 정도 상쇄될 가능성이 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