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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MLB 2승 달성...평균자책점 0.83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무난하게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진은 4개나 잡았다.

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김광현. [로이터=연합뉴스]

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김광현. [로이터=연합뉴스]

5회 말까지 85구를 던진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가 13-0으로 크게 앞선 6회 말에 마운드를 넘겼다. 팀이 16-2로 대승을 거두면서 김광현은 2승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08에서 0.83으로 더욱 낮아졌다. 선발 등판한 경기 평균자책점은 0.44다. 그리고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 1회부터 이날까지, 17이닝 비자책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김광현은 1회 말 첫 타자 조이 보토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를 시속 146㎞ 직구로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았다. 3회 말에도 1사에서 커트 카살리에게 첫 안타를 맞고 보토에게도 우전 안타를 내줘 1사 주자 1, 2루에 몰렸다. 그런데 카스테야노스를 다시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위기를 넘겼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김광현이 직구와 슬라이더의 구속을 조절하면서 타자들을 압도했다. 구속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했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김광현의 필살기인 몸쪽 슬라이더 활용을 아주 잘했다"고 칭찬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방심하면 타격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기에 1회 투구에 가장 집중했다. 최대한 볼넷을 주지 말고, 주자를 쌓지 말자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회 초부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안타와 2볼넷을 묶어 6점이나 뽑았다. 결국 신시내티 에이스 소니 그레이는 1회도 채우지 못하고 3분의 2이닝 만에 5피안타 6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초 브레드 밀러의 투런포, 3회 초 한국인 어머니를 둔 토미 에드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5회 초에도 밀러의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가 터져 11-0까지 벌어졌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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